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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그림' 출연진 "긴 시간만큼 애착 컸던 작품" 종영 소감


[이미영기자]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의 안재욱과 남상미, 이필모, 손담비, 전광렬 등이 9개월 대장정을 마친 아쉬움 가득한 종영소감을 전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쇼 비지니스계의 거성으로 거듭난 강기태를 맡아 열연했던 안재욱은 "지치고 힘들 수도 있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촬영장의 모든 동료 분들과 긴 시간 동안 '빛과 그림자'를 한결같이 아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크린 스타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화려하면서도 위험한 삶에 빠져드는 인물 이정혜 역의 남상미는 "정혜를 연기하며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항상 감사한 마음이었다. 촬영이 길었던 만큼 아직 종영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고 아쉬운 마음 또한 크다"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두 가지 매력의 남자 차수혁을 연기한 이필모는 "차수혁이라는 멋진 캐릭터를 만나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현장의 모두가 한마음으로 긴 시간 동안 달려주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일에도 사랑에도 최선을 다하는 열정 넘치는 당대 최고의 스타이자 사업가 유채영 역의 손담비는 "오랜만의 정극 도전이라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는데 좋은 배우 분들과 함께 열심히 연기하며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워간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기태의 숙명의 적인 장철환역으로 분해 야망에 불타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쳤던 전광렬은 "긴 시간과 노력을 들였던 작품인 만큼 애착이 간다. 장철환을 완벽하게 연기해 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던 만큼 '빛과 그림자'와 함께한 시간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주환 MBC 드라마 국장은 "길었던 마라톤을 끝낸 기분이다. 400명에 달하는 스탭과 배우들이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마지막까지 달려주어 고맙고, 이 아홉 달 간의 추억이 모두에게 행복으로 남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드라마 '빛과 그림자' 마지막회는 차수혁의 희생으로 장철환이 끝내 죽음을 맞이하고, 강기태와 이정혜는 영화 '동행'으로 각각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어 일과 사랑, 모든 것을 성취해내며 긴 서사시를 마무리 지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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