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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빅뱅의 가요계 독주, 누가 막나요?


[이미영기자] 1년여 만에 컴백한 빅뱅의 파워가 거세다.

빅뱅의 컴백을 놓고 시기상조라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빅뱅 효과'는 입증됐다. 각 음원차트를 올킬했고, 앨범 수록곡 전곡을 상위권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한 것.

빅뱅은 29일 0시 멜론과 엠넷,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앨범 '얼라이브'(Alive)를 공개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빅뱅은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부터 6위까지 싹쓸이했다. '배드 보이'가 1위에 올랐고 선공개된 '블루'가 2위, '사랑먼지'와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재미없어', '날개'(대성 솔로곡)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른 음원 사이트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빅뱅의 곡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상위권을 장악했다. 소위 '지붕 뚫었다'라는 표현을 쓸만큼 판매량도 엄청났다.

사상 최대의 프로모션으로 물량 공세로 펼친 YG의 전략과 팬들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것. 가요계 관계자들이 빅뱅을 '괴물'이라 표현하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로, 각종 사건 사고에도 빅뱅은 건재했고 또 강했다.

이와 함께 유독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많은 3월 가요계에서 빅뱅의 독주를 저지할 대항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쓰에이와 FT아일랜드, 음원차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윌과 존박 등 '연합군'의 공세도 만만치 않지만 '신상' 빅뱅의 노래들에 다소 힘이 부치는 것이 사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1년 5개월여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는 '발라드돌' 2AM이다.

2AM은 3월12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2010년 10월 정규 1집 '세인트 어 클락' 이후 처음이다.

특히 2AM은 유독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인 바 있어 빅뱅의 대항마로 손색이 없다. 2AM은 2010년 '죽어도 못 보내'로 그 해 최다 음원판매량을 기록한 적이 있으며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와 '미친듯이' 등의 연속 히트로 탁월한 대중성을 입증한 바 있다.

2AM은 티저 페이지를 통해 "너와 헤어진 지 일년 반... 난, 나 자신을 다독이고 추스려 왔어... 어때? 요즘 내 꼴이 이래..."라는 문장으로 감성을 건드리고 있다. 2AM은 특유의 애절한 사랑 노래로 돌아올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역시 '깜짝 카드'가 될 수 있다. 4년 만에 컴백한다는 사실만으로 화제성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신화는 3월24일과 25일 양일 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컴백 기념 콘서트이자 데뷔 14주년 기념 콘서트인 '더 리턴'을 연다.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팬들의 관심은 누구보다 뜨겁다. 콘서트 티켓은 지난 16일 예매 오픈과 동시에 2만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신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신화는 이에 앞서 3월5일 컴백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계 온라인 생중계로 화려한 가요계 복귀를 알릴 예정이다.

아직 컴백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씨엔블루와 포미닛, 인피니트 등도 3월 컴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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