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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스키, 대중화의 '씨앗'을 뿌리다


[최용재기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한국에서는 아주 생소한 스포츠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설원의 마라톤'이라 불린다. 스키를 신고 눈덮인 산이나 들판을 걷는 경기로 이미 유럽과 북미 등에서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겨울철 레저 스포츠다. 또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세계 각국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요 종목이다.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물음표 그 자체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없다.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인지도 모르는 이들이 많다. 한국에도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표팀이 있다는 것도 대다수가 모른다. 그야말로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낯선 스포츠일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특별한 대회가 개최됐다. 일반인들에게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매력을 알리고 좀 더 가깝고 친숙하게 크로스컨트리를 접할 수 있게 이끄는 대회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중화를 위해 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아이뉴스24와 조이뉴스24가 개최한 '제1회 아마추어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기형 코스 2,5km와 일반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코스 2km, 1km로 나누어 치러졌다. 약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또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정의명도 참가해 대회의 질을 높이기도 했다.

체험형 코스에서 기록은 중요하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 또 연인이나 동료과 함께 하얀 설원을 걸으며 환하게 웃을 수 있었던 것이 더 중요했다. 생소한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직접 체험하며 그 새로운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던 것이 더욱 큰 의미로 다가왔다. 또한 기회만 주어진다면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다시 하고 싶다는 바람도 가슴 속에 간직할 수 있었다.

우승(경기형 코스) 100만원 등의 상금과 골프 드라이버, 최신 스마트폰, 인기가수 사인CD, 주요 프로스포츠 스타의 사인볼과 유니폼 등 다양한 경품도 대회 참가자들을 환하게 웃게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재미와 함께 선물도 푸짐하게 받아 1석2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경품 협찬은 비판톨, 디얼스 가방, 휠라, 러쉬, 네파, 캘빈클라인 진, 오이보스, 랩 시리즈, 햇츠온 등에서 도움을 줬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처음 체험해 봤다는 한 참가자는 "크로스컨트리가 이런 스포츠인지 몰랐다. 밖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직접 해보니 엄청난 운동량을 필요로 했다. 특히 오르막길에 오를 때는 온 몸의 근육을 다 사용하게 되더라. 운동하고 몸을 관리하는데 크로스컨트리 스키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첫 경험이라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도전하고 싶다"며 첫 경험한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이번 대회. 아직은 낯선 겨울철 스포츠에 대중화를 향한 작은 '씨앗'을 뿌렸다고 평가할 만했다.

조이뉴스24 평창=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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