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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픽시 "멤버들 몫까지…사명감 갖고 활동"(인터뷰)


[이미영기자] 걸그룹 레인보우 픽시가 아이돌 유닛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레인보우의 유닛 레인보우 픽시는 오승아와 김지숙, 조현영으로 이루어진 걸그룹. 레인보우 픽시의 데뷔곡이자 재미있는 댄스곡 '호이 호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레인보우 픽시는 기존 도도하고 섹시한 매력이 주를 이뤘던 레인보우와 달리 귀여움과 유쾌한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매번 무대에서 바뀌는 개성있는 복장, 무대 위 통통 튀는 매력이 친근하면서도 귀엽다. 장난꾸러기 요정이라는 뜻의 '픽시'에 딱 맞는 콘셉트는 대중들에게 신선함을 안기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레인보우 픽시의 오승아와 김지숙, 조현영도 자신들의 변화가 즐겁고 신난다.

"데뷔를 한 번 더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레인보우 때는 여성스럽고 섹시한 무대만 선보였는데 레인보우 픽시는 전혀 다른 유쾌하고 귀여운 느낌으로 무대를 꾸며야 해서 그것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어요. 마치 신인 때로 돌아간 것 같고, 긴장도 많이 했죠."(오승아)

레인보우 픽시는 실제로 팀 내에서도 가장 시끌벅적하고 장난기 많은 멤버들로 구성됐다. 그간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대중들에 각인되어 왔던 멤버들은 '이제서야 봉인해제 됐다'고 웃었다.

"저희 원래 성격은 지금 음악과 비슷해요. 여성스러운 콘셉트에 익숙해져서 좋긴 했는데 새로운 것을 하니 뭔가 디저트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어느 순간부터 그것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걸 보게 됐어요. 무대 끝나고 내려올 때도 '힘들다'라는 마음보다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보는 사람들도 그런 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요."(조현영)

레인보우 픽시 활동 후 멤버들의 재발견이라는 평도 쏟아졌다. 레인보우의 보컬 라인으로 구성됐기에 탄탄한 노래 실력은 기본. 애교 넘치는 귀여움에, 친근한 이미지도 생겼다.

조현영은 "실제 성격이 털털해서 스스로 귀여운 모습을 짓는 것을 용서할 수 없었다"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거울을 보면서 '나는 귀엽다' '예쁘다' 세뇌를 시켰다"고 비법(?)을 소개하며 웃었다.

맏언니 오승아는 "두 동생은 사랑스러운 느낌이 있다. 인터넷을 보니 나보고는 '혼자 안섞이는 느낌이다'라는 댓글들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숙과 조현영은 "승아 언니는 뭘해도 여신 느낌이다. 여성스러운 귀여움을 맡고 있다"고 치켜세웠고 오승아는 "그런 말들을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매번 무대를 할 때마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레인보우 픽시 유닛 활동에 대한 멤버들의 의지가 남다른 것은 레인보우 때문이기도 하다. 레인보우 7명의 멤버가 아닌, 3명의 멤버들이 온전히 무대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을 터. 그러나 그보다 '레인보우의 활동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다고. 멤버들도 그러한 마음으로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대중들이 레인보우는 다가가기 힘들다고 많이 생각하는데 그런 편견을 깨는게 저희 임무가 아닐까 생각해요. 레인보우 픽시 앨범이 잘 되면 레인보우에 대해 잘 모르셨던 분들에게도 알릴 수 있으니깐 책임감이 생겨요. 멤버들도 부담감을 줘요. '너희가 잘 해야 레인보우가 알려질 수 있다'고. 응원과 모니터도 해주고, 재경이는 사비를 털어서 요술봉도 만들어줬어요. 중요한 시점에 나온거라 잘해야죠."(오승아, 김지숙)

애프터스쿨의 유닛인 오렌지캬라멜과의 비교 대상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레인보우 픽시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승아는 "걸그룹 유닛인데다 세 명이라는 수도 같고 이미지도 밝아서 오렌지캬라멜과 많은 비교를 하는 것 같다. 크게 신경을 쓰거나 하진 않는다. 주눅 들지 않기 위해 자신감을 갖고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지숙은 "오렌지캬라멜과 함께 이름이 거론되는 게 좋다. 오렌지캬라멜이 유닛의 대명사이기 때문에 비교 되는 것 자체도 기분 좋은 일이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렌지캬라멜도 우리를 응원해준다. 리지와 이야기를 하는데 '노래 좋다'고 말해주더라.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픽시는 "앞으로 활동할수록 우리만의 색깔이 나타날 것이며,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 으쌰으쌰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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