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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안방극장, 시청자 유혹할 '신상' 드라마는?


[이미영기자] 연초부터 안방극장 드라마 전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1월이 한 해의 시작인만큼 방송 3사는 새해 벽두부터 승기를 잡기 위해 야심찬 신작들을 속속 내놓는다. 지난해 드라마 풍년이었던 SBS와 KBS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기대작을 내놨으며, MBC는 드라마 왕국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설욕전을 시작한다.

'신상' 드라마들은 달달한 로맨스물을 주축으로 방학 시즌을 맞은 청소년들을 노리는 학원물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파일럿부터 요리까지 드라마를 맛깔나게 만들어주는 소재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어떤 드라마들이 치열한 드라마 대전에서 시청자 유혹에 성공할까.

◆한가인vs구혜선vs이시영, 수목드라마 퀸은 누구?

방송3사는 오는 4일 동시에 새 수목 드라마를 방송한다. KBS는 이동욱과 이시영 주연의 '난폭한 로맨스'를, MBC는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를 앞세운 '해를 품은 달'을, SBS는 구혜선, 지진희 주연의 '부탁해요 캡틴'을 내놓는다.

MBC는 수목극 시청률 잔혹사를 끝낼 작품으로 '해를 품은 달'을 꺼내들었다.

'해를 품은 달'은 국내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세자빈으로 간택되었으나 예기치 못 한 사건에 휘말리며 무녀(巫女)로 살아가게 되는 기구한 운명을 지닌 여인 연우와 왕 이훤(김수현 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가인이 첫 사극 도전으로 수목극 퀸에 도전한다. 떠오르는 신예 김수현과 '꽃미남 라면가게'로 순정 판타지를 자극한 정일우가 의기투합해 막강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제작 발표회에서 "판타지도 있고, 극성도 강한 궁중사극으로 전세대를 아우를 것으로 자신한다. 작품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차세대 로코퀸' 이시영은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KBS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는 예상치 못한 악연 때문에 야구선수 남자주인공을 유도선수 출신 경호원 여주인공이 경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이동욱은 극중 2010 프로야구 우승팀 레드 드리머즈의 주전 2루수로 외모는 그럴듯 하지만 난폭하고 다혈질인 야구선수 박무열 역을 맡았다. 이시영은 이제 막 연수를 끝낸 유도선수 출신의 여경호원으로, 남자 못지않은 털털하고 다혈질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유은재로 분한다.

출연배우 오만석은 "'난폭한 로맨스'는 겉으론 로맨틱 드라마로 가장했지만 가볍게만 볼 드라마는 아니다. 매회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고,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다"라고 드라마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동욱 역시 "시청률 20% 돌파를 기대한다. 또한 방송 3사 중 1등을 하고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부탁해요 캡틴'은 항공 대작 드라마로 철저한 프로의식과 열정으로 가득찬 조종사와 승무원, 관제사, 정비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열정과 패기를 지닌 여성 부기장이 파일럿으로 성장하는 휴머니즘 드라마다. 구혜선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닌 비행 부기장 역을 맡았으며 지진희는 대한민국 최고의 파일럿으로 등장한다. 이외에도 유선, 이천희,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성공 스토리부터 학원물까지…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신상 드라마들 중에는 유독 성공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들이 많다. '부탁해요 캡틴' '신들의 만찬' '패션왕' 등은 주인공들의 성장과 성공 스토리를 기본으로 하는 드라마. 그러나 캐릭터와 소재 등이 각기 달라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SBS는 눈물 쏙 뺀 '천일의 약속' 후속으로 '초한지'를 준비했다. 지난 2일 첫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한지'는 진나라 말기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의 기나긴 대립을 그린 초한지에서 모티브를 따온 드라마.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 열정과 성공을 담아내는 성공 스토리를 코믹터치로 그릴 예정으로, 첫방송부터 이범수의 코믹 연기가 압권. 시청자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초한지' 후속으로 방영될 '패션왕' 역시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동대문 시장에서 출발한 한 청년의 패션업계 성공기를 그린 이 드라마에는 지난해 충무로 파워루키로 떠오른 유아인과 이제훈이 연기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세경과 소녀시대 유리 등의 캐스팅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성유리가 주인공을 맡은 MBC 주말기획드라마 '신들의 만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기대작이다.

'신들의 만찬'은 한식을 소재로 한 음식 드라마로 궁중요리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성유리는 절대미각과 남다른 재주를 지닌 고준영 캐릭터로, 다혈질이지만 측은지심을 지닌 인물. 성유리의 라이벌로는 신예 연기자 서현진이 출연한다. 주상욱과 이상우도 출연, 달콤한 러브라인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2월 방송 예정.

그런가 하면 방학 시즌을 노린 학원물 '드림하이'의 공세 역시 만만치 않을 예정이다. 지난해 초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림하이'는 시즌2로 다시 한 번 흥행을 노린다.

'드림하이2'는 최고의 아이돌과 최악의 돌+아이들의 기상천외한 배틀로 안방을 찾는다. 신경쇠약 직전의 아이돌들이 포텐 폭발의 기린예고 문제아들과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활력 넘치는 드라마 '드림하이2'는 시청자들에게 전편을 뛰어넘는 노래와 춤으로 벅찬 환희와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강소라와 2AM 정진운, 티아라 지연과 씨스타 효린, 박진영 등이 가세해 시즌1의 영광 재현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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