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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이동욱-오만석, '난로' 3인방이 밝힌 수목극 '필승 비결'


[김양수기자]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새해를 맞아 수목 저녁에 풍성한 드라마 상차림을 마련했다.

오는 4일 SBS는 지진희, 구혜선 주연의 항공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을, MBC는 한가인, 김수현 주연의 트렌디 사극 '해를 품은달'을 각각 선보인다. 여기에 KBS는 신선한 로맨틱 코미디물 '난폭한 로맨스'로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KBS 2TV는 '난폭한 로맨스'를 통해 연초부터 여성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연애시대'를 집필했던 박연선 작가와 '태양의 여자' 배경수 PD가 호흡을 맞춰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브라운관에 펼쳐놓는다.

2일 서울 신도림동 쉐라톤 디큐브시티에서 진행된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시영, 이동욱, 황선희 등이 참석했다.

'난폭한 로맨스'는 기회만 되면 한 대 패주고 싶은 놈을 경호해야 하는 여자 은재(이시영 분)와 제일 위험한 안티팬의 경호를 받아야 하는 남자 무열(이동욱 분)의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물이다.

극중 난폭하고 다혈질에 무식하기까지 한 야구팀 '레드 드리머즈'의 주전 유격수 박무열 역을 맡은 이동욱은 같은날 동시 격돌하는 3사 수목극에 대해 "세 드라마의 장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 부담감은 없다"라며 "배우들은 현장에서 열심히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청률 20% 돌파를 기대한다. 또한 방송 3사 중 1등을 하고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시영은 "(드라마 동시 격돌이) 차라리 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다행인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뼈 아플수도 있겠지만, 같이 시작하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고 마음을 다잡게 된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극중 난폭하고 다혈질에 무식하기까지 한 사설 경호회사의 신입 경호원 유은재 역을 맡았다. 야구선수 박무열(이동욱 분)의 안티카페 회원이기도 하다.

극중 박무열의 대학선배이자 야구팀 '레드 드리머즈'의 후보 외야수 진동수 역을 맡은 오만석 역시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교롭게 지상파 3사가 같은 날 동시에 방송을 시작한다. 더군다나 SBS엔 함께 연기했던 구헤선이 있고, 함께 야구하는 지진희 형도 있다"라며 "'난폭한 로맨스'는 겉으론 로맨틱 드라마로 가장했지만 가볍게만 볼 드라마는 아니다. 매회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고,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다"라고 드라마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날 KBS 전용길 콘텐츠본부장은 "이번주 지상파 3사가 모두 똑같이 수목드라마 뚜껑을 연다. 미니시리즈 전쟁이 뜨거워지고 있다"라며 "이런 경쟁 속에 살아남으려는 한국 드라마들의 고군분투가 바로 한국드라마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으로 확산해 나가는 한류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라고 분석했다.

1월4일 밤 9시55분 첫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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