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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마약 파문, 평생 갚을 수 없는 빚…좋은 연기로 사죄할 것"


[김양수기자] 배우 주지훈이 2009년 불거진 마약 파문에 대해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

30일 서울 충무로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진행된 뮤지컬 '닥터지바고' 기자간담회에는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와 주연배우 주지훈이 참석했다.

지난 21일 군에서 제대한 그는 3년여만에 뮤지컬 '닥터지바고'에 합류했다.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러시아 혁명 격변기의 삶을 살던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장대한 스케일로 그린 작품.

극중 주지훈이 맡은 유리 지바고는 러시아 혁명기를 살아온 의사이자 시인이다. 도덕성과 열정 사이에서 괴로워하지만 혼란스러운 시대에서 살아남은 용감한 생존자다.

그는 3년 전 불거진 마약 파문에 대해 "주변 지인들에게 평생 갚을 수 없는 빚을 진 것 같다"라며 "지금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편안한 모습 보여드릴 수밖에 없는 직업적 고충을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계속 생각했다"라며 "죄송한 마음과 미안함 감정이 가득하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연기 보여드려야겠다는 것이다. 자칫 개인적인 생각이고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어떤 사죄나 보답을 해야 한다면 가장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데뷔 때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오는 2012년 1월27일부터 6월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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