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최용수 감독대행, "리그 3위, 반드시 가져오겠다"


[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대행이 K리그 3위를 향한 열망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FC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9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결승골에 힘입어 3-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위 서울은 15승7무7패, 승점 52점을 기록해 수원과 3위 전쟁을 이어갔다. 서울은 3위 탈환을 노렸지만 승점이 같은 수원도 이날 광주에 1-0으로 승리해 3위 탈환은 다음 시즌 최종전으로 미뤄야만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대행은 "3위는 절대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다. 수원과의 순위싸움이 팬들에게 너무나 재미있는 볼거리를 주고 있다. 반드시 마지막 경남전에서 우리 힘을 모두 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3위 탈환에 끝까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 대행은 "아무래도 지난 수원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뺏겨서 다시 수원과 만나 갚아주고 싶은 생각이 크다. 우리 선수들도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플레이오프에서 수원을 만날 경우 홈에서 경기를 하기 위해 K리그 3위 자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울의 마지막 경기는 경남전.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수원과의 3위 전쟁은 끝난다. 최 대행은 "골득실로 수원에 밀리고 있어 다음 경기에 다득점이 중요하다. 하지만 정상적인 경기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다보면 많은 득점이 나올 수 있다. 마지막까지 오늘과 같은 정상적인 공격축구를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 결승골의 주인공 데얀은 "성남이 FA컵 우승한 이후로 방심한 면이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3위로 가기 위해서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었고 그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서울의 첫 골이자 역전의 발판을 놓는 동점골을 성공시킨 김태환은 "올림픽대표팀에서는 골과 도움이 있었는데 서울에서는 골이 없었다. 그래서 최용수 감독님께 죄송하다고 느꼈다. 오늘 경기에서 서울을 위해 잘하고 싶었는데 바람대로 됐다. 골을 넣고 감독님에게 뛰어가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골을 넣어 기분 좋게 뛰어가서 안겼다"며 환하게 웃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최용수 감독대행, "리그 3위, 반드시 가져오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