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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알 이티하드에 3-2 승리…ACL 결승행 파란불


[최용재기자] 전북 현대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전북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1 AFC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원정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둠으로써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2차전 홈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를 수 있고 원정에서 3골이나 넣어 한층 여유로운 상황이다.

전북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분 아크 왼쪽에서 올린 에닝요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알 이티하드 수비수간 호흡이 맞지 않아 터진 행운의 골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전북이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알 이티하드의 반격이 매서웠다. 알 이티하드는 불과 4분 뒤인 전반 5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왼쪽에서 올린 알루마레의 크로스를 하자지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알 이티하드는 전반 18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하자지였다. 하자지는 문전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났다.

1-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전북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그리고 후반 12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박원재의 패스를 받은 손승준이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시원하게 갈랐다.

이후 경기 흐름을 잡은 전북은 후반 32분 승리를 결정짓는 세 번째 재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에닝요의 코너킥을 조성환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공은 알 이티하드의 골대 구석을 갈랐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전북이 결승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만든 골이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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