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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조선오 대표 "'한국의 모타운' 목표"


[박재덕기자] 리쌍의 음원차트 올킬 등 가요계는 물론, '무한도전'(길), '런닝맨'(개리), '슈퍼스타K3'(t윤미래) 등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예능계에서도 핵심세력으로 떠오른 정글 엔터테인먼트가 그야말로 대세다.

정글 엔터테인먼트의 조선오 대표를 만나 정글이 승승장구하는 비결과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 앞으로 우리 가요계에서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지 등을 물었다.

조선오 대표는 98년 도레미미디어 재직 시절 드렁큰타이거와 인연을 맺으며 힙합과 조우했다. 지난 2006년 정글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현재 타이거JK t윤미래 리쌍 비지 정인 조문근 등이 정글에 소속돼 있다.

조선오 대표는 정글의 음악을 힙합으로 한정짓지 않았다. 그는 "정글만의 색깔을 추구하긴 하지만 힙합이라고 단정짓기보다는 '트렌드를 이끄는 소울풀한 음악'이라고 칭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미국의 흑인음악 레이블인 모타운레코드가 60년대 '소울과 리듬 앤 블루스 음악의 성지'로 불리며 레이블을 넘어 하나의 장르로 인식되며 자리잡았듯, 정글도 '한국의 모타운'처럼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광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다.

정글이 추구한 힙합과 알앤비가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온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13년 전 인연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타이거JK의 부단한 노력을 필두로 정글의 테두리 안에 가세한 t윤미래, 리쌍, 정인, 리지, 조문근 등의 분투가 분명 한국 힙합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직설적 화법으로 힙합 리더이자 트렌드 리더로 자리잡은 정글은 소울풀한 음악의 대표 레이블이 되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실력 있는 젊은 뮤지션들을 발굴해 음악적 토양을 만들어주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

조선오 대표는 "정글은 연예인이 아닌 뮤지션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기획해 나오는 아이돌보다는 음악적 재능과 자질이 있는 이들을 발굴해 편하게 음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지향점을 밝혔다.

조대표는 음악의 힘만으로 일약 메이저 레이블로 성장한 정글의 리더답게 "갈수록 음악은 세상을 위로하는 도구로서 빛을 더할 것"이라며 "더 좋은 뮤지션을 통해 트렌드를 이끌며 음악성과 대중성과 함께 잡겠다"고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정글 엔터테인먼트는 조만간 실력 있는 젊은 힙합 뮤지션 팀의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오랜 기간 실력을 다져온 힙합 뮤지션 팀으로 하반기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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