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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버킷리스트? 일단 잠부터 잘게요"(인터뷰②)


'여인의 향기'로 여심 흔든 매력남 이동욱과의 달콤한 인터뷰

[장진리기자] 이동욱이 원하는 버킷리스트는 과연 무엇일까?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 속에서 시한부를 선고받은 이연재(김선아 분)의 버킷리스트가 화제가 됐다. 이연재는 '하루에 한 번 엄마를 웃게 하기, 나를 괴롭혔던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웨딩드레스 입어 보기' 등의 소박한 소원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여인의 향기'의 강지욱 본부장, 이동욱의 버킷리스트는 과연 무엇일까. 이동욱은 이 질문에 "일단은 자야 된다. 지금 희망사항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주 정복"이라는 다소 엉뚱한 대답을 내놓은 이동욱은 "우주 정복까지는 아니지만 연기로 꾸준히 뻗어나갔으면 좋겠다"며 "장래희망은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는 것이고 가능하다면 지금 이 몸 상태를 70세까지 유지하고 싶다"고 미래 희망사항을 밝혔다.

이동욱은 최근 빡빡한 촬영 스케줄로 밤샘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에 보람도 있지만 체력적인 한계도 느낀단다.

"제일 스트레스 받는 게 살 좀 그만 빼라는 얘기에요. 빼는 게 아니라 빠지는 거거든요. 이번 드라마 찍으면서 10일 동안 밤을 새봤어요. 침대에 누워서 잔 적이 없고 이동하면서 쪽잠 잔 게 전부에요. 예를 들어 이쪽 팀 촬영이 새벽 4시에 끝나면 다른 팀 촬영이 새벽 6시 스탠바이거든요. 이런 스케줄로 열흘을 지속하는 게 힘들지는 않냐고요? 살아는지는데 살이 빠집니다(웃음). 눈이 왜 이렇게 꺼졌냐, 왜 이렇게 눈이 풀려 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열흘을 못자면 그렇게 됩니다(웃음)."

이동욱은 완도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연재의 버킷리스트를 하나 완성했다. 바로 자전거로 해안도로 산책하기. 거짓말처럼 자전거를 가지고 나타난 강지욱과 예상치못한 자신의 버킷리스트 실현에 놀란 이연재. 그러나 이연재는 사실 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는 장벽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김선아가 자전거 핸들 위로 올라타는 신기한 방법으로 극복됐고, 두 사람은 그림같은 자전거 키스신을 만들어내며 무수한 솔로 여성들을 울부짖게 만들었다.

"자전거 키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방법이 진짜 되더라고요. 자전거를 같이 타는 장면이 대본에 있다고 해서 이미지 사진을 가지고 왔는데 사진 속에서 그렇게 타더라고요. 김선아씨가 아이디어를 내서 우리도 가능할까 한 번 타봤죠. 앞도 이렇게 저렇게 보게 되고 핸들도 잘 돼요. 하지만 다치면 크게 다칠 것 같아서 그다지 권장하고 싶지는 않아요(웃음)."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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