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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선언! 김성근 감독, "올 시즌 끝으로 SK 떠난다"


[한상숙기자] 폭탄선언이다.

김성근 SK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단 올 시즌 종료 시점까지는 구단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는 덧붙였다.

김성근 감독은 17일 문학 삼성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만 하고 그만둔다"고 사퇴 의사를 전했다. 충격 그 자체다.

그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재계약과 관련해 여러 문제가 있었다. 지금 매듭짓는 게 좋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시즌 전부터 사퇴를 고민해왔다"고 밝힌 김 감독은 "정확한 이유는 밝힐 수 없다. 시즌 시작을 3일 앞두고도 사퇴를 고려했을 정도다. 구단과의 관계를 떠나서 이제 나갈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퇴 이유는 끝까지 함구했다.

시즌을 마칠 때까지는 감독직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는 명확히 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포스트시즌 뿐 아니라 만약 SK가 아시아시리즈까지 가게 된다고 해도 당연히 모두 책임진다. 이건 선수, 팬들과 하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중반 사퇴 의사를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올해도 몇 번이나 사퇴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 기간에 밝힐까도 생각했다"며 "시즌 도중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 선수단에 결례라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는 시기가 왔다 싶다. 사표 내고 그만두는 것 보다는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낫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최근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김 감독은 결국 자진사퇴를 택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엇다.

향후 김성근 감독의 선택과 SK 구단의 대응과 관련해 야구계가 떠들썩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문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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