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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소송 합의 후 첫 심경 고백 "고맙고 미안하다"(전문)


[이미영기자] 가수 가수 서태지가 이혼 소송 합의 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서태지는 1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8월 1일'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지아와의 이혼 소송 합의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팬들에게 전했다.

서태지는 "긴 혼란의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려준 너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지난 일들을 뒤돌아보면서 완벽한 모습도 좋지만 자연스러운 나를 더 많이 보여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라고 지난 날을 돌이켰다.

서태지는 "나로 인해 다친 마음 모두 아물 수 있도록 처음부터 하나씩 내가 다시 노력할게.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자신을 변함없이 지지해준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서태지 글 전문.

먼저 긴 혼란의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려준 너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이번 일이 있은 후로 너희들의 모습을 지켜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아. 나는 너희에게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나의 팬으로 19년이란 시간, 그 많은 일들을 견뎌내고 있는 너희는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

그리고 지난 일들을 뒤돌아보면서 완벽한 모습도 좋지만 자연스러운 나를 더 많이 보여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지.

하지만 오늘부터는 우리가 조금 더 진솔하고 편한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어. 그리고 나의 모든 음악활동은 오직 너희들만을 위한 것 이었으니 더 이상 아파하지 말길.

나로 인해 다친 마음 모두 아물 수 있도록 처음부터 하나씩 내가 다시 노력할게.

미안하고 고맙다.

8월1일 태지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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