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양현석 "대성, 가족 면담도 거부…정신적 충격 걱정"


[이미영기자]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이 최근 대성의 교통사고 경위와 현재 대성의 상황을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양현석은 2일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대성의 교통사고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양현석은 "가장 먼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간절히 빕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양현석은 "평소에도 주변의 나쁜 상황을 늘 자신의 탓으로 돌리려 하는 대성이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지라 사고 후 대성이의 상태가 많이 걱정됐는데 예상대로 대성이는 가족들과의 면담조차 거부한 채 혼자 방안에 머물며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대성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큰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어제 새벽 숙소로 찾아가 '만일 내가 너였더라도 그 상황을 피하기 힘들었을거다'라고 했다.대성이를 위로하려는 말이기 이전에 솔직한 나의 심정"이라고 전했다.

또 양현석은 "사고 당일 매니저들의 긴급 연락을 받고 20여 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 사고 차량 및 수습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양현석은 "최대 피해자인 고인과 유가족 분들의 고통에 비한다면 대성이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은 비교할 바도 아니겠지만, 걱정되는 부분은 이와 같이 큰 사건을 경험하면 짧게는 몇달에서 평생 지우지 못할 만큼 2차적 정신적 피해를 겪기 마련이다"라고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양현석은 이어 "대성이는 지난 2009년 매니저가 몰던 차량 운전석 옆자리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대형 교통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 그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 속에서 또 다시 충격적인 사고를 겪게 된 점이 더욱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대성이에게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인지도 모르겠다. 하루 빨리 정확한 사건조사를 통해 대성이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냈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대성이를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대성은 지난 달 31일 새벽 1시40분경 서울 양화대교 남단에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가다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와 정차해 있던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한 상황이고, 대성은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혈중 알코올 농도 검사를 받았으나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양현석 "대성, 가족 면담도 거부…정신적 충격 걱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