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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몰리나, 계약상 성남전 못 뛴다


[최용재기자] '왼발의 마술사' 몰리나(31, FC서울)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몰리나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날 가시마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용수 감독대행 체제 하에서 처음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것이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가시마전에 제외했고 빠른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몰리나는 오는 29일 성남 일화와의 K리그 12라운드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지난해까지 성남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성남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던 몰리나다. 몰리나가 친정팀을 상대로 처음으로 나서는 성남전이라 K리그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몰리나는 출전하지 못한다.

부상 때문이 아니다. 몰리나가 성남에서 서울로 이적할 때 올 시즌 성남과의 정규리그 2경기에서 몰리나를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계약상 몰리나는 성남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몰리나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친정팀 성남을 상대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해 전북에서 서울로 이적한 최태욱 역시 전북전에 뛰지 않겠다는 조항을 넣고 계약을 해 전북전 2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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