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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지선 아나에 방송·야구계 '애도 물결'


[이미영기자] 故 송지선 아나운서의 안타까운 죽음에 연예계와 스포츠계 인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故 송지선 아나운서의 빈소는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어머니와 유족들이 지키고 있는 빈소에는 전 KBS N 이지윤 아나운서와 허구연 해설위원이 찾아 조문했다.

허 해설위원은 "착잡하고 안타깝다.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하며 애통함을 드러냈다.

야구선수 강민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힘내라는 문자 한 통도 못 보내서 미안해.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꼭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해야해. 누난 행복해야할 사람이니깐"이라는 글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SBS ESPN 임용수 아나운서는 "누구보다 야구를 사랑했고, 누구보다 방송을 사랑했고, 누구보다 사람을 사랑했습니다. 지선이가 편히 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지선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못난 선배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구나"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계 동료 아나운서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KBS 차다혜 아나운서는 트위터를 통해 "고 송지선 아나운서가 편안한 곳으로 가길 빕니다"라며 "2009 KBS 입사시험 3차 때 같은 조에서 송지선 아나운서를 만났죠. 빼어난 미모와 놀라운 실력 그리고 열정 게다가 남을 배려하는 마음까지,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경쟁자였는데... 믿기 힘드네요"라고 안타까워했다.

MBC 김주하 앵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셨을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박은지 기상 캐스터는 "아... 정말 슬픈 일이 벌어졌네요. 하늘에선 편하시길.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애도했다.

송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 43분께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19층 오피스텔에서 뛰어내렸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송 아나운서는 지난 22일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야규선수 임태훈과의 교제사실을 인정했지만, 임태훈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이를 정면 반박했다. 그리고 하루 만에 송 아나운서는 극단적인 길을 택했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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