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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무리수? 그게 바로 편견"(인터뷰)


[박재덕기자] 여성그룹 LPG가 파워풀하고 세련된 콘셉트를 시도, 기존 걸그룹 못지 않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LPG는 지난해 세계 팝댄스 장르를 휩쓸었던 '위 노 스피크 어메리카노(We no speak americano)'를 정식으로 리메이크, 새로운 사운드와 가사 등을 입힌 '앵그리(angry)'를 발표하고 가요계와 클럽가를 강타하고 있다.

'빠빠라메리카노, 빠빠라메리카노~' 하는 중독성 강한 이 곡은 16개국 20개 차트에서 넘버 원을 차지하며 선풍적인 돌풍을 일으켰으며, 국내에서도 리메이크 물밑작업이 거셌으나 LPG가 특유의 대중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가미해 그 주인공이 됐다. 원곡의 독특한 중독성과 일렉트로닉 및 디스코 스타일에 LPG의 대중적인 맛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수개월 간 대중들을 사로잡을 만한 노래와 안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LPG는 기존에 가벼운 율동만 췄던 것에서 벗어나 아이돌에 견줄만한 파워풀하고 세련된 안무로 노래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LPG는 최근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도를 '무리수'라고 단정짓는 일부 팬들에 대한 서운함부터 토로했다.

LPG는 "트로트 느낌을 완전 제거하지는 않았지만 새 장르인 일렉토로닉 댄스를 섭렵해 보려 노력했다"며 "우리의 도전을 편견으로 바라보며 무리수라고 하는 얘기를 들으면 속이 상한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우리 팀 이미지가 워낙 섹시하다는 건 우리도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하면 다 트로트고, 우리가 입으면 다 야하다는 편견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새롭게 변신을 시도한 우리를 보며 '쟤들, 왜 저러지'가 아닌 '재들이 저런 것도 하네'로 받아들여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댄스도 하고, 발라드도 트로트도 하듯이 우리도 그렇게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거든요."

LPG는 이번 시도가 오랜 편견을 지워낼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색안경을 벗고 봐달라. 변신을 거듭하며 열심히 하는 그룹으로 봐달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다양한 통로를 통해 한 발짝 더 대중에 다가서는 LPG가 되겠다. 퍼포먼스는 물론 라이브적인 면에서도 더 심혈을 기울여 부끄럽지 않은 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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