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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강호동 "제작진이 인간적? 인간의 '적'"


[김양수기자] '신춘특집'을 맞은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이 '휴머니즘 여행'이라는 테마 아래 제주도 속 또 다른 섬 가파도로 떠났다.

3일 방송된 '1박2일'은 멤버 김종민의 제안에 따라 '휴머니즘 여행'으로 여행 테마를 정했다. 가장 연예인스러운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향유하는 말 그대로 '인간적인 여행'인 셈이다. 이날 말쑥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여섯멤버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웃음이 넘치는 봄맞이 패션쇼를 선보이며 새로운 오프닝을 만들어냈다.

이번 여행은 김종민의 아이디어가 99.9% 반영됐다. 지난주 한치요리대결에서 꼴등을 차지한 김종민은 촬영 전 제작진과 함께 답사를 다녀온 뒤 "새 식구를 맞이한 만큼 '휴머니즘 여행'이 어떠냐"고 제안한 것.

이에 제작진은 '전원 비행기 탑승' '첫 일정은 식사' '기내에서 촬영 중지' '용돈은 1인당 5만원' 등 파격적인(?) 제안을 내걸어 멤버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비록 제작진은 '다 버리고 간다'라는 콘셉트 아래 제주도 현지에서 3시간 가량 멤버들을 방치해뒀지만 이 또한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강호동은 이번 여행을 기획한 제작진에 대해 "인간적인 게 아니라 인간의 '적'"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KBS '해피선데이'는 전국시청률 20.7%(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나는 가수다'가 빠진 MBC '우리들의 일밤'을 7.0%로 제쳤다. 이날 SBS '일요일이 좋다 1부-런닝맨'은 11.7%, '일요일이 좋다 2부-영웅호걸'은 5.3%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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