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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길어올리기' 강수연 "한지의 세계, 그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정명화기자] 배우 강수연이 임권택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시네마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감독 임권택, 제작 전주국제영화제) 언론 시사회에는 임권택 감독을 위시해 주연배우 박중훈, 강수연, 예지원이 참석했다.

영화는 시청 공무원(박중훈 분)과 그의 아픈 아내(예지원 분),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강수연 분)이 얽히고 부딪히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강수연은 "오늘 드디어 영화를 첫 선을 보였는데, 정말 설레고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 복원에 관한 영화지만 처음 감독님이 작품에 대한 얘기를 할 때는 편지 봉투나 문풍지 정도로 생각할 정도로 전혀 상식이 없었다. 얘기를 들으며 세 인물의 감정선이 가슴 깊이 들어와서 그 때문에 영화를 결정했다. 영화를 하면서 실제로 한지에 빠져들었다. 영화를 하자고 만날때부터 자료를 이만큼씩 주셨는데 읽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힘들었는데, 영화가 끝날 무렵에는 한지의 세계, 그 아름다움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관객들도 그런 아름다움을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임권택 감독은 3년여에 걸쳐 전주 지역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직접 둘러보고 한지 장인과 한지 관련 종사자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전통 한지가 한겨울 차가운 물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재현하기 위해 겨울 촬영을 강행하며 이번 영화를 만들었다.

강수연은 박중훈과는 세번째 연기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편했다.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는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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