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격론 예상 9구단 창단, 이사회 표결까지 가는가


9구단 창단을 논의하는 제2차 이사회가 시작됐다. 8일 오전 9시부터 유영구 KBO 총재와 8개구단 사장단은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 모여 2011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시했다.

이날 이사회의 쟁점은 9구단 창단 희망 기업의 적합성 여부를 가리는 심사기준의 승인과 창단의향서를 제출한 엔씨소프트의 심사기준 통과 및 연고도시 확정. 이날 엔씨소프트가 이사회의 심의에 통과할 경우, 총회(구단주)의 결정을 거쳐 창원을 연고도시로 하는 9구단 창단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롯데가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탓이다. 엔씨소프트의 창단의향 공개 이후 롯데는 줄곧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히면서 2차 이사회에 참석한 상태다.

문제는 롯데의 반대가 확실함에 따라 이사회의 결정이 원만하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그럴 경우, 규약 제5장 28조에 따라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의 출석과 출석이사 3분의 2이상의 찬성이 있어야만 엔씨소프트의 9구단 창단이 결정된다.

이날 8개구단 사장들이 모두 출석한 가운데 유영구 총재의 표까지 이사회서 6표 이상의 찬성이 나오면 롯데도 어쩔 수 없이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

다만 표결까지 가 결정이 날 경우, 차후 구단간 껄끄러운 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창단 절차 및 협의 과정에서 결정에 반하는 의사를 표한 구단은 불만을 안고 소극적인 태도로 나설 것이 자명하다. 8개구단 사장단이 표결보다는 찬성이든 반대든 가능한 한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자는 것도 향후 구단간 불편한 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이사회는 시작됐다. 격론이 예상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9구단 창단은 이제 몇 시간 후면 결정이 난다.

조이뉴스24 KBO=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격론 예상 9구단 창단, 이사회 표결까지 가는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