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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희망 발견 기성용, "조광래호, 亞컵 통해 조직력 좋아져"


"세리머니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을 뿐."

전반 22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만든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킨 뒤 기성용(셀틱)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동작을 취하며 골 세리머니를 했다. 이를 두고 많은 추측이 오갔다.

그러나 기성용은 이런저런 추측에도 어떤 의미의 세리머니였는지 직접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25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본과 4강전에서 2-2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한 결과를 받아들고 기성용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관심을 모았던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뿐"이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세리머니 얘기 대신 기성용은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패한 것은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라고 쿨한 태도를 보였지만 몇 차례 심판 판정에 의문부호를 찍었다.

그는 "나도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조금 다른 것 같다. 아시아의 심판 수준은 아직까지 높지 않은 것 같다"라며 연장 전반 8분 오카자키 신지가 얻어낸 페널티킥 판정을 비판했다.

판정을 뒤로하고 기성용은 "3-4위전을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라며 2015년 호주 대회 직행 티켓이 걸린 3위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내용을 되짚은 그는 "전반전에는 체력이 떨어져 전체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고 후반전에는 다시 페이스를 찾았다"라며 체력 저하가 경기 초반 발목을 잡았지만 투지로 극복해갔음을 밝혔다.

젊은피의 발견으로 이번 대회를 되돌아 본 기성용은 "조직력이 좋아진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도 대단했다"라며 조광래호가 서서히 스타일을 잡아가고 있다는 나름대로의 평을 내렸다.

조이뉴스24 도하(카타르)=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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