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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장키', 키스로 시작해 키스로 끝났다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가 키스로 시작해 키스로 마무리지었다.

첫회의 키스가 사랑을 예고하는 키스였다면 마지막회의 키스는 사랑을 확인하는 해피엔딩 키스였다.

21일 방송된 '장난스런 키스'의 마지막회에서는 까칠한 천재 백승조(김현중 분)를 일편단심 사랑하며 가슴앓이한 오하니(정소민 분)가 사랑을 쟁취하는 해피엔딩을 그렸다.

승조와 하니는 신혼여행 후 학교로 돌아왔다. 의대로 진학한 승조에게 하니는 간호학과를 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승조는 간호학과 전과 시험에 합격하면 호적에 올리겠다며 혼인 신고를 미뤘다.

상심한 하니와 시어머니는 승조의 신분증을 훔쳐 구청에 혼인 신고를 하러 갔다가 이미 승조가 혼인 신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승조는 하니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자극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하니는 전과 합격을 위해 의욕을 불태웠다.

그러나 하니는 심폐소생술 시험에서 실수를 연발하고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승조는 하니를 위로하기 위해 데이트를 신청했고, 하니는 약속 장소에 나가던 중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부상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하니는 자신감도 얻고 승조의 인정도 받았다.

크리스마스 날, 두 사람은 한없이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까칠하고 무뚝뚝하던 승조는 하니를 향해 사랑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사랑을 확인하는 달콤한 키스로 행복한 앞날을 약속했다.

드라마 첫 회에서 꿈 속 키스로 사랑을 예고했던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진실한 사랑을 약속하는, 의미있는 키스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니와 승조의 주변 인물들도 모두 사랑을 찾아 해피엔딩을 맞았다.

하니를 향한 저돌적인 사랑을 보여줬던 봉준구(이태성 분)는 새로운 사랑을 찾았고 헤라(이시영 분)는 그간 자신을 짝사랑해 온 왕경수(최성국 분)와 진척된 관계를 보여주며 연인 탄생을 예고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마지막회에 두 사람이 너무 예쁘게 끝나서 좋았다', '해피엔딩의 결말이 맘에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김현중과 정소민의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 '주변 정리하느라고 전개가 늘어졌다', '마지막까지 너무 뻔한 스토리 전개였다', '모든 사람들이 해피엔딩이라니, 너무 식상하다' 등의 글을 올리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장난스런 키스' 후속으로는 김혜수와 황신혜 신성우 이상윤 등이 출연하는 '즐거운 나의 집'이 오는 27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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