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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남' 정조국, "내 인생 최고의 골"


지난 20일 득남한 정조국(26, FC서울)이 아기에게 큰 선물을 전했다.

FC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0 K리그' 18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정조국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승부를 가르는 멋진 골을 작렬시키고 아기를 위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정조국은 "아이가 태어나 기쁘다. 오늘 골을 넣고 싶었고 골 욕심이 컸다. 팀원들이 나를 위해 많이 도와줬고 골도 넣었다. 내 인생 최고의 골이었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이어 "아이로 인해 얻은 것이 많다. 고맙게 생각한다. 이 골로 인해 아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아버지로서 더 많은 책임감이 생겼고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내가 잘하면 아이도 기뻐할 것"이라고 새로 태어난 아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오는 23일 펼쳐지는 전북과의 컵대회 결승전. 정조국은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정조국은 "컵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컵을 들어본 지가 너무나 오래 됐다. 그래서 우승을 열망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고 전북전에 승리하고 싶다. 우승컵을 안고 서울로 돌아오겠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한편 넬로 빙가다 감독은 "정조국이 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다. 상승세를 이어가 전북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오늘 경기에서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지만 골을 많이 넣지 못했던 것을 전북전에 보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제골을 기록하며 30-30 클럽에 가입한 최태욱(29)은 "30-30 클럽 달성이 기쁘다. 전북에서만큼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 데얀, 정조국 등 서울에는 좋은 공격수가 많아 도움을 많이 할 자신이 있다. 이제 40-40 클럽에 도전하겠다"며 다음 도전 목표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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