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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구' 이승기, 신민아 스킨십에 '화들짝'


배우 이승기가 신민아의 스킨십에 화들짝 놀랐다.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구미호로 변신한 신민아와 이승기의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신민아는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 이승기의 도움으로 500년 동안 갇혀 있던 봉인에서 풀려난 깜찍 발랄한 구미호 역을 맡았다.

지난 6월 29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 깊은 산중에서 진행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촬영은 구미호가 금세 나타날 것만 같은 짙은 안개가 깔린 음산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산길을 1km 정도 걸어 올라가 촬영에 임한 이승기와 신민아는 짙은 해무 때문에 촬영이 지체되자 대본을 보며 연기호흡을 맞췄다.

이윽고 촬영이 시작되자 민소매 차림의 흰색 드레스에 머리를 풀고 구미호 분위기를 낸 신민아는 이승기의 가슴에 여우 구슬을 확 밀어 넣으며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갑작스런 신민아의 손길에 놀란 이승기는 "신민아에게 내 땀이 묻을 것이 염려돼 셔츠 속의 땀을 깨끗이 닦았다"며 활짝 웃었다.

신민아는 "영화만 하다가 호흡이 짧은 드라마를 하니까 잠잘 시간도 부족하고 적응이 안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드라마 촬영 현장은 언제나 그랬듯 재미있는 곳인 것 같다"며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빨리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환상의 커플' '미남이시네요' 등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의 차기작으로, 5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구미호(신민아 분)가 우연히 봉인에서 풀려난 후 인간 남성(이승기 분)과의 간 떨리는 핑크빛 동거동락(同居同樂)을 그린 드라마다. 다음달 11일부터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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