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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4G 연속포' 롯데, SK전 11연패 '탈출'… SK, 4연패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지긋지긋하던 SK전 11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7차전에서 홍성흔, 강민호의 홈런 2방으로 추격전을 펼친 끝에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해 8월 18일 사직 SK전 패배 이후 대 SK전 11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6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또한, 롯데는 시즌 23승(26패)을 올려 4강권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반면에 SK는 초반 앞서가던 경기를 홈런 허용과 수비 실책 등으로 역전을 당하면서 시즌 16패(31승)를 안았다. 주중 대구 삼성전 3전패까지 포함해 4연패다.

선취점은 SK에서 나왔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박재상이 롯데 선발 사도스키를 상대로 선제 좌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려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SK는 1사 3루 상황에서 박정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점수차를 벌렸으며, 2회말에도 1사 1, 2루 상황에서 임훈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3회말에는 1사 1, 2루 상황에서 롯데 2루수 조성환의 수비 실책 때 2루 주자 박정권이 홈을 밟아 4-0으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SK 쪽으로 분위기가 기우나 싶었다.

하지만 롯데가 홈런포로 반격에 나섰다. 5회초 선두타자 홍성흔이 SK 선발 카도쿠라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시즌 13호)을 뽑아내고, 계속된 무사 1루에서는 강민호가 '2점 홈런(시즌 9호)'을 또 터뜨려 3-4까지 따라붙었다.

롯데는 7회초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가르시아와 강민호가 연속 볼넷을 얻어 1, 2루를 만든 다음 박종윤의 타구가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지만, SK 3루수 최정이 1루 주자를 잡기 위해 던진 공이 송구 실책이 됐다.

뒤로 빠진 공을 쫓아가 잡은 2루수 정근우가 홈으로 던진 공이 연이은 악송구 실책이 되면서 가르시아와 강민호가 모두 홈을 밟아 롯데가 5-4로 역전시켰다. 롯데가 승리하게 된 마지막 점수였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4실점(3자책)했지만 팀이 7회초 공격에서 역전해주면서 승리투수가 돼 시즌 3승(5패)을 따냈다. 마무리투수 임경완은 8회말 1사 1루 상황부터 마운드에 올라 1.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6.1이닝, 5피안타, 7탈삼진, 5실점(2자책)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쓰면서 시즌 3패(8승)를 안았다. 수비 실책 3개로 인해 역투가 무위로 끝난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조이뉴스24 문학=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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