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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장혁, 분노의 칼날은 어디로


"잘 살면 안되지,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데..."

지난 11일 방송된 '추노' 12회 마지막 장면에서 장혁(이대길 역)이 내뱉은 대사다.

남성미 넘치는 호쾌한 액션과 화려한 영상미 그리고 숨막힐 듯 쫓고 쫓기는 추격전으로 안방극장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KBS2TV 수목극 '추노'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추노'는 최근 방송에서 그동안 대길(장혁)-언년(혜원, 이다해)-태하(오지호)간의 애잔한 삼각 러브라인이 깨지고 새로운 사랑이 싹텄다. 이에 10년간 지고지순하게 지켜오던 사랑을 접고 새로운 남자의 품으로 간 언년을 바라보는 대길의 눈에는 분노의 불길이 타올랐다.

큰손이의 폭로로 대길-언년이 의붓남매 사이로 드러나면서 깨질 수 밖에 없는 사랑인 줄 알았지만 다른 이의 품에서 행복한 미소를 보이는 정인의 얼굴을 본 순간 대길의 질투는 극에 달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장혁은 그토록 찾아헤맸던 정인이 다른 남자의 여자가 된 것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소름 끼치도록 실감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장혁의 물오른 감정 연기는 17일 13회에서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길이 들어올린 분노의 칼날이 어디로 날아갈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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