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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파죽지세' 9연승… GS칼텍스 8연패 빠지며 최하위


남자부 KEPCO45는 우리캐피탈 물리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팀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프로배구 여자부의 현대건설은 6일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용병 케니의 26득점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6-24 22-25 25-13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9연승 속에 시즌 12승(1패)을 거둬 2위 KT&G(9승3패)와의 승차를 더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현대건설의 9연승은 지난 2005년에 세웠던 팀 역대 최고인 8연승 기록을 5년만에 깨뜨린 것이기도 했다.

반면에 6일 오전 미국 출신의 새 용병 데스티니 영입을 알린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GS칼텍스는 용병 공백의 허전함을 여전히 메우지 못하면서 8연패 속에 시즌 10패(2승)를 기록했다. 팀 순위도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24-24 듀스 상황까지 간 다음 케니가 시간차, 오픈 공격을 연속 성공시키면서 26-24로 따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세트를 22-25로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케니, 한유미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고 김수지가 블로킹으로 득점에 가세하면서 25-13으로 손쉽게 따내 승기를 굳혔다.

현대건설은 4세트 들어 다시 케니와 한유미의 쌍포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양효진의 오픈 공격도 가세하면서 우위를 지켜나간 끝에 25-23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현대건설의 용병 케니는 26득점, 양효진은 17득점을 올리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GS칼텍스의 리베로 남지연은 김혜란(도로공사), 여오현(삼성화재)에 이어 프로배구 남녀부 통틀어 사상 3번째로 리시브·디그 5천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뒤이어 열린 남자부 KEPCO45-우리캐피탈의 경기는 매세트 박빙의 접전 속에 용병 조엘(19득점)과 이병주(13득점)가 32득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KEPCO45가 세트스코어 3-0(25-23 27-25 25-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EPCO45는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5승(12패)째를 거뒀다.

반면에 우리캐피탈은 이날 승리를 거뒀을 경우 KEPCO45와 승률에서 동률을 이룰 수 있었지만 아쉽게 패하면서 2연패 속에 14패(3승)로 주저앉았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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