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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없는 'KBS연기대상', 이병헌과 '아이리스' 독무대(종합)


'2009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변은 없었다. 예견된 것처럼 '아이리스'의 이병헌이 단독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강력한 대상 후보였던 손현주와 채시라는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아이리스'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병헌은 극중 첩보요원 '김현준' 역을 맡아 첩보 세계 비정함과 비극적인 사랑을 연기,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돼 왔다. 이견없이 대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김태희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병헌과 함께 2관왕 수상자로는 '꽃보다 남자'가 낳은 수퍼 루키 이민호가 차지했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로 남자 신인연기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KBS 드라마 시청률 견인의 일등공신이자 최고의 화제작 주연으로 대상을 거머쥔 이병헌은 일찌감치 유력 수상자로 거론돼 왔다. 전 여자친구와의 법적 공방으로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하는 등 악재도 많았지만 어려움 가운데 대상을 수상하며 아픔을 날려버렸다.

이병헌은 "연기생활을 KBS에서 시작했는데, 계단에 앉아 연기대상을 지켜보며 저 무대에 올라야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다음해 신인상을 수상한 그 무대에서 대상까지 받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고 감동스럽다. 불쌍하고 꼭 안아주고 싶은 '아이리스' 스태프들과 제작진, 제작자, 대상 타는 것을 축하한다고 문자를 준 수애씨 너무 다 고맙고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엄마, 늘 사랑하고 고맙습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병헌의 대상 수상 외에도 '아이리스'는 베스트 커플상, 네티즌상, 여자 우수상(김태희), 인기상(김소연), 남자 우수상(정준호, 김승우) 등 6개 이상의 상을 수상하며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이리스'와 함께 '솔약국집 아들들', '천추태후'도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이하 부문 별 수상자

▲단막극상=김규철(전설의 고향), 김성은(전설의 고향)▲청소년연기상=박창익(청춘예찬), 박은빈(천추태후)▲신인연기상=이민호(꽃보다 남자), 김소은(천추태후, 꽃보다 남자, 결혼 못하는 남자)▲네티즌상=이병헌(아이리스), 구혜선(꽃보다 남자)▲베스트 커플상=이병헌-김태희, 이민호-구혜선, 윤상현-윤은혜, 이필모-유선▲조연상=윤주상-최철호(아이리스-천추태후), 문정희(천추태후)▲작가상=조정선(솔약국집 아들들)▲인기상=윤상현-윤은혜(아가씨를 부탁해), 김소연(아이리스)▲특별공로상=故여운계▲남자 우수연기상=오만석(다함께 차차차), 황정민(그저 바라보다가), 김승우-정준호(아이리스), 김석훈(천추태후)▲여자 우수연기상=조안(다함께 차차차), 김아중(그저 바라보다가), 구혜선(꽃보다 남자)-김태희(아이리스), 유선(솔약국집 아들들)▲최우수상=손현주(솔약국집 아들들), 채시라(천추태후)▲대상=이병헌(아이리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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