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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악역 연기 보고 아내 한가인이 웃더라"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 출연하는 연정훈이 자신의 악역 연기에 대한 아내 한가인의 반응을 전했다.

연정훈은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연정훈은 극중 성균관 유생으로 있으면서 서학에 빠져들어 제중원 의사가 되는 백도양 역을 맡았다. 조선 최고의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진 인물로, 백정 출신의 의사 황정(박용우 분)과 경쟁하게 된다.

연정훈은 "이유 있는 악역이다. 이제 조금 캐릭터에 적응이 됐다. 실생활에서 해볼 수 없는 것들을 각본상에서 막 몰아붙이고 소리 치고 그러는 것이 재미있다. 이러한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이어 "실제로 아내한테는 많이 혼난다. 남들처럼 똑같이 술 마시고 늦거나 그러면 혼난다. 요즘에는 오히려 드라마를 찍으니깐 친구들에게 핑계거리가 생겨서 술을 별로 안 마신다"고 웃었다.

이날 장난스러운 말투와 농담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 연정훈은 "실제로 밝고 장난스러운 성격이다. 결혼하고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극중 캐릭터는 실제 제 성격과 많이 다르다. 아내가 텔레비전에서 내가 화내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다면서 맨날 웃는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또 2세 계획에 대해 "내년에는 꼭 가지고 싶다. 마음이 급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정훈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연정훈은 "기존 의학 드라마들이 망한 건 없었다. 사극도 그렇다. 우리 드라마는 두 가지를 합쳐놨으니 어른들도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학생들에게도 교육적으로 좋을 것 같고 희망을 갖고 싶은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 드라마가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많이 남을 수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36부작 드라마 '제중원'은 구한 말 최초 근대식 병원 제중원(광혜원)을 배경으로 신분의 차를 뛰어넘어 진정한 의사로 성공해가는 백정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메디컬 드라마다.

박용우, 연정훈, 한혜진 등이 출연하는 '제중원'은 내년 1월 4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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