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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하라, 신장 질환으로 장기 입원


2008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평론가로 활동하던 일본프로야구 스타 기요하라 가즈히로(42)가 신장 질병이 의심돼 입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확실한 병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빨라야 12월말은 돼야 퇴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1일자 '스포니치' 보도에 의하면 기요하라는 지난달 25일 허리 통증으로 긴급 입원해 신장 장애나 요관 결석을 의심받고 정밀진단을 받았다. 아직 검사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소한 향후 1개월간 입원 검사와 휴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입원으로 인해 기요하라는 예정된 수 개의 TV 프로그램 출연이 모두 취소된 상태다. 지난달 21일 도쿄돔에서 열렸던 'OB 올스타전'에서도 통증 탓에 출전하지 못했던 기요하라는 며칠 후 입원했고 결국 올 한 해 스케줄을 모두 취소할 수밖에 없게 됐다.

기요하라는 지난 1986년 세이부 라이온스에 입단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한 스타 플레이어다. 통산 2천33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2리, 525홈런(일본 역대 5위), 1천53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2년간의 현역생활 중 10차례나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그 중에서 8차례는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견인한 일본 프로야구의 산 증인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현역 말년에는 부상에 신음하며 고생했다. 2007년에는 왼쪽 무릎 수술을 2차례나 받았고, 현재도 수술 부위가 고질적으로 아파 스트레스를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신장 장애로 고생하고 있는 것이다.

파워 넘치는 타격과 카리스마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요하라이기에 팬들은 그의 와병 소식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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