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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PD "'일밤' 주인공은 시청자…유쾌하고 따뜻하게"


"연예인 일색 예능 말고 훈훈하고 따뜻한 웃음 선사하겠다"

'쌀집아저씨' 김영희 PD가 환골탈태한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MBC '일밤'의 총지휘를 맡은 김영희 PD는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새롭게 단장한 '일밤'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김영희 PD는 "지난 9월 팀을 구축했다. 팀은 PD 7명, 조PD 6명 작가진 18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돼 매일 새벽 2~3시까지 일했다. 76박77일을 이렇게 하고 있으니 '1박2일'과 상대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PD는 이날 '일밤'이 한자리수의 시청률로 부진을 겪었던 이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 PD는 "이미 '패떴'이나 '1박2일'이 자리를 잡았는데 그들과 유사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따라가려고 해서 안 된것 같다. 같은 류의 프로그램이라면 그것('1박일'과 '패떴')을 보지 않았을까. 경쟁하려면 다른 것으로 해야 한다"며 "차별화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두자리수 시청률 예상한다"고 웃었다.

김 PD가 내세운 '일밤'의 모토는 '유쾌하고 따뜻하게'다.

김 PD는 "기존의 예능 오락프로그램이 연예인 일색이다. 연예인들의 사소한 폭로전이라든지 막말방송이라든지 유사한 류의 프로그램들만 포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다양성을 가지고 있으면 좋을텐데 그런 프로그램 일색이라 논란이 되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PD는 이어 "이번에 만드는 프로그램은 연예인 위주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반인이 중심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너무 오락적이만은 않도록 조율했다. '일밤'다운 즐거움,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바뀐 MBC '일밤'의 코너는 공익성과 오락성, 감동을 동시에 내세운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헌터스!' '우리 아버지' '단비' 등 세 코너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헌터스!'는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도심까지 출몰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멧돼지를 포획하는 코너다.

또 '우리아버지' 코너는 '아버지 氣 살리기' 프로젝트로, MC들이 매주 회식지역에 출동해 퇴근하거나 회식중인 다양한 아버지를 만나, 일상의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감동을 전한다.

리얼 공익 버라이어티 '단비'는 우리 주위에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감동 미션을 수행하는 코너. 첫번째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우물 파기가 진행중에 있다.

새롭게 바뀌는 '일밤'은 내달 6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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