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맨땅에 헤딩', 시청률 하락-완성도 혹평 '이중고'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정윤호라는 이름으로 연기에 도전한 MBC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의 시청률이 곤두박칠 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영된 '맨땅에 헤딩' 6회는 4.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5.6%에 비해 또다시 1.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첫회 7.2%로 시작한 '맨땅에 헤딩'은 매회 시청률이 하락했으며 6회에는 5% 아래로 떨어지는 동시에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맨땅에 헤딩'은 시청률 뿐만 아니라 드라마 내용 자체에 대한 완성도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맨땅에 헤딩'은 축구에 대한 열정을 지닌 차봉군과 스포츠 에이전트 강해빈의 러브스토리와 성장기를 다루는 드라마다.

그러나 드라마 전개가 개연성없이 전개되고 있어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차봉군은 납치된 강해빈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고 결국 한강에 추락하게 되면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급기야 차봉군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이는 차봉군이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고 축구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일깨우려는 장치로 삽입된 일련의 과정이지만, 무려 2회분에 걸쳐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을 줬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정윤호의 연기력과 어색한 아라의 연기가 드라마 전체를 장악할 힘이 없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맛깔스러운 연기로 드라마에 녹아들기보다는 캐릭터에 100% 융화되지 못한 연기와 어색한 대사톤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아직 '맨땅에 헤딩'을 실패라고 단정짓고 낙담하기에는 이르다는 기대도 적지 않다.

'맨땅을 헤딩'은 방송 말미 분위기를 전환, 본격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차봉군이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고 승우(이상윤 분)에 대한 복수심과 더불어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의 내용 전개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정윤호와 아라도 연기력 논란을 딛고 극중 캐릭터처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 '태양을 삼켜라'는 17.4%로 수목극 1위를 지켰고,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는 15%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맨땅에 헤딩', 시청률 하락-완성도 혹평 '이중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