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대표팀, 이동국을 통해 더욱 강해질 것"

박주영(24, AS모나코)이 대표팀에 합류한 이동국(30, 전북)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파라과이와의 평가전(12일)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주영은 이동국에 대해 "대표팀이 앞으로 (이)동국이 형을 통해서 더욱 강해질 것이다. 동국이 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나에게는 선배다.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우려 한다. 동국이 형과 어울려서 팀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 9일 툴루즈FC와의 '2009~2010 프랑스리그1' 개막전 홈경기를 뛰고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했으며, 파라과이전이 끝난 다음날 바로 다시 프랑스로 떠나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만 한다. 일각에서는 박주영의 대표팀 차출이 무리한 일정이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런 논란에 대해 박주영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주영은 "일단 차출이 됐기 때문에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금 비행기를 타고와서 피곤하지만 몸관리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도우며 좋은 시즌 출발을 보였던 박주영은 올 시즌 목표를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으로 잡았다. 박주영은 "감독이 바뀌어서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아직 붙박이가 아니라 경기에 꾸준히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팀에 더욱 큰 도움을 주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정확한 목표 수치는 정하지 않았다. 팀 성적은 일단 중상위권이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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