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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화끈한 공격으로 성남에 4-1 대승


[2009 K리그11라운드]강원FC 4-1 성남 일화

신생 강원FC가 컵대회 패배를 화끈하게 복수하며 형님을 혼내주는데 성공했다.

강원은 21일 오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2009 K리그 11라운드에서 김봉겸이 두 골을 터뜨리고 김영후와 오원종이 1골씩 보태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4승4무3패, 승점 16점이 된 강원은 전남 드래곤즈와 성남을 밀어내고 8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강원은 중원 사령관 이을용, 마사와 공격수 정경호가 부상으로 이탈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남이 김정우가 퇴장 징계로 나오지 못한 것을 빼면 김철호-이호-한동원 등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로 미드필드를 구성해 지난 3월 25일 컵대회 0-2 패배를 되갚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강원은 매섭게 성남을 밀어붙였다. 전반 20분 이창훈이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프리킥을 정성룡이 펀칭하는 것을 신호로 공격 축구가 시작됐다.

전반 43분 강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창훈이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문전 혼전 중 수비수 김봉겸이 뛰어들어 오른발로 차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더불어 강원의 두번째 골이 터졌다. 윤준하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김영후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성남을 무너트렸다.

골 잔치는 계속됐다. 성남은 후반 13분 라돈치치가 골지역으로 떨어트린 볼을 조동건이 뛰어들어 왼발로 차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애석하게도 성남의 꿈은 2분 뒤 무너졌다. 강원은 오원종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페널티지역으로 가로지르기를 시도했고 김봉겸이 이를 머리로 받아 골로 연결시켜 3-1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강원은 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가로지르기를 김영후가 받아 왼쪽으로 연결, 오원종이 마무리하며 성남에 굴욕적인 패배를 안겼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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