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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동- 새코너 투입 '개그야', 부활 날갯짓


일요일 낮 시간대로 자리를 이동하는 MBC '개그야'가 새 코너 투입 등 재정비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최근 '개그야'는 MBC 인기프로그램을 패러디한 '무완도전'과 '가슴팍도사' 등 새 코너를 신설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야' 제작진은 30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도 새 코너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분위기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는 3일 방송부터는 '미녀는 외로워'와 '아롱이 다롱이' 코너를 첫 선 보인다.

'미녀는 외로워'는 김주연, 박성아, 류경진, 이미선 등 여자 개그맨 4명이 참여하는 코너다.

'개그야' 김구산 PD는 "예쁘고 재수없는 여자들이 콘셉트다"라며 "최근 녹화에서 이들이 앞에 있는 여자 방청객에게 비닐 봉지를 주며 '마음껏 토하라'고 말했을 정도다. 여자 시청자들에게는 돌을 맞을지 모르지만 남자 시청자들에게는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코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PD는 "'개그야'가 낮 시간대로 옮기는 만큼 군인이라는 새로운 시청자 층을 확보하게 된다. 이들을 겨냥한 코너라고도 볼 수 있다. 섹시한 가수가 TV에 나오면 소리만 지르지만 우리는 웃음까지 함께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겠다"며 웃었다.

'아롱이 다롱이'는 박준형이 미모의 여자 신인 개그맨들과 함께 하는 코너로 색다른 웃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그야'는 5월 3일부터 일요일 낮 4시20분으로 시간대를 변경하는 만큼 어두운 무대 배경을 밝게 바꾸고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또 가족 시청자 층을 공략하기 위해 밝은 개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디어 회의에서 나온 코너들을 적극적으로 무대에 올려 경쟁력 있는 코너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김 PD는 "'개그야'가 과거에도 부진했고 지금도 부진한 것이 사실이지만 빠른 시간 내에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 인프라 부족으로 경쟁력에 있어 밀렸지만 선후배들이 합심하면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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