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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친 박지성, "이번에도 맨유가 새 역사 세울 것"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 인터뷰 "계속 승리하면 우승할 수 있다" 강조

최근 체력적으로 지친 듯한 장면을 몇 차례 보여줬던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지만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2008~20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FC포르투와의 원정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활약을 예고했다.

박지성은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르투 원정에서 잉글랜드팀들이 이기지 못했던 것은 단지 역사일 뿐이다. 맨유는 첫 번째로 이룬 역사가 상당히 많다. 이번에도 충분히 첫 번째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맨유는 지난 8일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포르투와의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에서 비김에 따라 원정에서 승리하거나 3골 이상 넣고 무승부를 기록해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게다가 2003~2004시즌 16강전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포르투에 잡히며 탈락한 기억이 있어 맨유의 심리적인 압박감은 상당하다.

박지성은 1차전에서의 무승부에 대해 "2-2라는 점수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맨유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고 분석하면서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실점을 했다는 사실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기억을 되짚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과 풀럼에 연이어 패하며 맨유의 경기력이 널뛰고 있으며, 리그 1위 싸움에 위기가 온 것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것이 아니라고도 전했다. 오히려 5관왕(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 FA컵, 칼링컵, 클럽월드컵 우승) 달성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리그 1위는 우리가 지키고 있다. (리버풀, 풀럼에 당한) 2연패가 준 타격은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 팀을 신경 쓰기보다 현재 1위가 맨유라는 사실과, 우리가 계속 승리한다면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팀 승리도 강조했다. 박지성은 "선수로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은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스케줄이 있다. 모든 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가 나가는 경기에서 잘해야 하겠다는 마음이다"라고 개인적 욕심보다 팀의 목표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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