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공감하는 음악 만들고 싶다"

가요계의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고 있는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인디밴드 활동에 대한 굳은 의지를 고백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최근 MBC 심야음악프로그램 '음악여행 라라라'(연출 이흥우)의 봄 개편 첫 방송 게스트로 출연, 음악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털어놨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날 방송에서 "인디밴드라는 것이 얼굴이 얼마나 알려져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100% 뮤지션의 의도대로 음악을 하면 그것이 인디밴드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장기하와 얼굴들은 인디밴드가 아니었던 적이 없으며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바람을 밝혔다.

또 앞으로 어떤 밴드로 활동하고 싶은가에 대한 김창환의 질문에 "실험적이고 극도의 예술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대중가요를 만들고 싶다"고 음악적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MC 김창완도 "장기하씨가 만드는 노래가 좋은 대중가요일거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후배 뮤지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장기하와 얼굴들은 정규 1집 타이틀곡인 '별일 없이 산다'의 퍼포먼스 완결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기하는 녹화 전부터 제작진과 함께 회의를 하며 카메라 워킹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장기하와 얼굴들이 출연하는 '음악여행 라라라'는 15일 수요일 밤 12시 35분에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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