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맨' 이경규, 김국진-이외수와 KBS '해피선데이' 입성

이경규, 김국진, 소설가 이외수가 KBS 2TV '해피선데이' 새 코너 MC로 전격 발탁됐다.

제작진은 16일 "'불후의 명곡 스페셜' 후속으로 세 사람이 MC로 나서는 코너가 오는 29일 오후 5시 30분 첫 선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MC 발탁에서 눈여겨 볼 점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상징 MC였던 이경규가 데뷔 29년 만에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선데이'의 메인 MC로 입성한다는 것.

제작진은 "이경규의 KBS행 선택은 시청자는 물론 방송사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이경규가 '해피선데이'의 새 코너를 통해 '일밤'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들을 다양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공동 MC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김국진과 호흡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의 예능 프로그램 고정 MC 발탁 또한 눈길을 끈다.

현재 MBC 라디오 표준 FM '이외수의 언중유쾌'의 DJ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외수는 그동안 MBC '무릎팍도사',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등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과의 꾸준한 인연을 맺어왔다.

세 사람이 MC로 투입되는 '해피선데이'의 새 코너의 제목은 아직 미정이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리얼리티 형식의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