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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돌 맞은 여성영화제, '새로운 시작, 기본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서울여성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서울여성영화제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에 대한 개요를 밝혔다.

이혜경 집행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워 지난해보다 규모는 축소해야 했지만 '새로운 시작'이라는 정신으로 준비했다"며 "축제는 어려운 때일수록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돼야 하기 때문에 열과 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이어 "지난해 10회 때는 여성영화제로서는 상당히 성대하고 화려하게, 큰 의욕을 갖고 치러졌으나 (이번 영화제에서) 규모를 축소하며 초심, 기본으로 돌아가는 마음가짐으로 이에 집중했다"면서 "여성이 현대 사회에서 '일하고, 먹고, 살고, 늙는' 문제를 둘러싼 이슈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또 "서울여성영화제가 어느덧 아시아 여성영화인들의 네트워크의 구심 역할을 하며 세계에서 가장 프로그램이 좋고 에너지 넘치는 영화제로 평가 받는 등 책임이 무거워지고 다양해졌다"며 "올해는 좀 더 차분하고 성실하게 많은 논의, 다양한 만남들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23개국 105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올해 서울여성영화제는 4월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아시아계 미국인 제니퍼 팡 감독의 장편영화 '반쪽의 삶'이 상영되고 한국 최초의 커밍아웃 레즈비언 정치인인 최현숙 후보의 총선 도전기를 담은 '레즈비언 정치 도전기'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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