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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외화, 개봉 전 불법다운로드로 '골치'


아직 국내에서 개봉도 안된 외화들이 불법 다운로드 탓에 골치를 썩고 있다.

오는 2월 개봉되는 영화 '세븐 파운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프로스트 vs 닉슨' 등이 벌써 불법공유사이트를 통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들은 미국에서 지난해 개봉돼 호평을 얻은 작품들로 윌 스미스, 브래드 피트 등이 출연하고 각종 시상식에서도 주목받고 있어 국내 영화팬들 사이에서도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높은 관심이 국내에서 정식 개봉을 하기도 전에 미리 영화를 관람하려는 생각으로 엇나가면서 정작 영화 개봉 후 흥행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당 외화의 마케팅을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점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개봉도 하기 전에 불법 파일이 퍼져 난감하다"며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개개인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스케일이 큰 액션영화나 전세계 동시개봉하는 블록버스터가 아닌 드라마성이 짙은 영화들의 경우 현지에서 먼저 개봉되면 불법다운로드의 폐해를 더 크게 느낀다"며 "(관객들이) 가능하면 극장에서 좋은 영상과 음향으로 감상해 드라마의 감동을 제대로 느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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