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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미다', 맞선 잠정 중단…당분간 출연진 자기계발 집중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의 맞선이 잠정적으로 중단된다. 대신 출연진들은 진정한 골드미스가 되기 위해 자기 계발에 투자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골드미스가 간다'는 지금까지 양정아, 장윤정, 신봉선, 진재영 등 네 명의 출연진이 일반인과의 맞선을 봤다. 맞선 결과 양정아와 장윤정, 진재영 등은 첫 만남에서 다음 단계로 이어가지 못했으며 훈남 한의사와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던 신봉선마저 결국 이별, 출연진 모두 맞선에 실패했다.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골미다'의 진재영이 맞선 상대남에게 퇴짜를 놓자 MC 신동엽은 진담 반 장난 반으로 "언젠간 내 맘에 쏙 드는 남자들이 나오겠지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당분간 맞선이 없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이 최종 선택에 나가지 않으면서 예약을 했던 맞선남들이 출연을 취소했다는 것이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실제로 맞선이 중단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표했고 '골미다'의 제작진은 맞선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골미다'의 연출자 김재혁 PD는 "일반인들의 맞선도 많은 실패가 있는 것처럼 일반인과 연예인의 맞선 역시 성공하기가 어렵더라. 일반인들이 카메라나 방송에 대한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 같고 연예인들 역시 결정을 내릴 때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맞선 중단은 한시적일 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재개될 예정이다.

김재혁 PD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인해 잠정 보류하는 것이 맞다. 그동안 신봉선의 데이트 부분 등이 많아 그 부분에 집중해왔다. 한 템포 쉬어가자는 의미이다. 언제 재개될 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맞선'과 이 기회를 잡기 위한 게임 등에 치중했던 '골미다'는 앞으로 6명 출연진들의 자기 계발 등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 PD는 "6명의 출연진들이 한 집에 살면서 많이 친해졌기 때문에 생활 속의 에피소드를 좀 더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또 자기계발 기회 부여 등 골드미스들의 생활을 좀 더 리얼하게 보여주게 될 것이다. 골드미스 사회에서 유행하는 것들을 통해 또 다른 이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출연진들 역시 이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무조건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것보다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어하더라.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보다는 출연진들에게 충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맞선'이나 자기계발 등의 소재를 떠나 출연진들의 진정성을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PD는 "신봉선의 이별 장면에 많은 시청자들이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고 응원했다. 진정성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마음에 와닿도록 진지하고 리얼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출연진들의 감정을 존중하고 잘 유지하면서 보여준다면 그 진정성이 마음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프로그램 제작방향을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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