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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여자' 문근영, '강한남자' 김명민-송일국과 매력 대결


SBS 새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문근영이 수목극 가을대전의 '영웅'이 될 수 있을까.

문근영은 24일 첫 방송되는 '바람의 화원'을 통해 수, 목요일 안방극장에서 먼저 카리스마 대결을 벌이고 있는 '강마에' 김명민과 '무휼' 송일국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여자' 신윤복 역을 맡았다. 김홍도 역을 맡은 박신양과 함께 극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SBS 드라마 '아내'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문근영이 신윤복이라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해낼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바람의 화원'은 그간 역사적으로 자료가 없던 신윤복을 '남장여자'라는 캐릭터로 그려내 스승 김홍도와의 사랑과 기생 정향과의 동성애 코드 등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신윤복' 문근영이 있다. 박신양도 "원작에서 신윤복에 대해 워낙 흥미진진하게 그려졌기 때문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말했으며 제작진도 입모아 신윤복 캐릭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신윤복을 꿰차는 행운을 얻은 문근영이지만 먼저 KBS '바람의 나라'의 송일국과 MBC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의 벽을 넘어야 한다.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송일국과 김명민은 각각 다른 카리스마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바람의 나라'에서 송일국은 고구려 3대 왕인 대무신왕 무휼 역할을 맡아 고구려 영웅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송일국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바람의 나라'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김명민은 또 다른 느낌의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비관주의에 개인주의, 직설화법의 독설가, 오케스트라 킬러 강마에라는 범상치 않은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벌써 김명민 어록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다.

문근영은 탄탄한 스토리와 박신양이라는 든든한 조력자를 등에 업고 송일국과 김명민과 색다른 카리스마 대결에 나선다.

문근영은 남장여자라는 상황 설정에서 오는 중성적인 매력과 천재 화가라는 캐릭터를 십분 발휘해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물론 문근영이 이들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이 공감가는 연기를 펼쳐야 한다. 캐릭터와 겉돌지 않는 연기는 물론이거니와 본격적인 성인 연기도 무리없이 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쉽지 않는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문근영에 대해 박신양은 "문근영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고 굉장히 새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태유 감독도 "촬영을 하면 할수록 점점 호흡이 잘 맞더라. 이제는 선을 잡아가고 있고 많이 변했다"며 문근영의 연기에 합격점을 줬다.

오늘(24일) 베일을 벗는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에게 시청자들도 후한 점수를 내려줄 지, 문근영이 수목드라마 대전에서 최후의 승리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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