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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근 사태에 '부산갈매기' 팬들, "우야꼬!"


16일 롯데 자이언츠의 정수근(31) 선수가 부산에서 시민 폭행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롯데팬들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또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에 마련된 팬게시판인 '갈매기마당'에는 이날 오전부터 많은 의견들이 오르고 있다.

글을 남긴 롯데팬 가운데 ID '남윤호'인 팬은 "당분간 정수근의 응원소리를 듣지 못하겠군요..정말 야구만 열심히 하면 진짜 괜찮은 선수인데..스타성도 있고 공도 잘 넘겨주고.. 웃기기도 하고, 덕아웃에서 분위기도 잘 조성하고 정말 사고만 안치면 최고의 선수인데..아..정말 안타깝습니다"란 내용을 전했다.

ID '최원철'인 팬은 "손에 일도 안 잡힙니다. 화나고, 부끄럽고, 씩씩거리다, 불쌍하기도 하고. 또 화나고, 불쌍하고, 체념하고, 또 화나고, 이럴수가 있노 하다가, 또 화나고, 걱정도 되고, 또 화나고 불쌍하기도 하고..(중략)"란 내용을 통해 안타까운 심정을 남겼다.

또 다른 팬들은 "사건의 정확한 상황이 파악될 때까지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으며, 일부 팬들은 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롯데팀의 전력에 차질을 빚어 4위권 유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당수 팬들은 게시판을 통해 "그래도 야구는 보러 간다. 앞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줌으로써 모든 걸 만회해달라"며 정수근 사태와 관계없이 롯데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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