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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태권V 특수 효과, IBM 서버로 만든다


한국IBM, 특수효과 업체 매크로그래프에 랜터팜 구축

추억의 만화 '로보트 태권V'가 최신 컴퓨팅 기술로 다시 탄생할 전망이다.

국내 영화 및 애니메이션 특수 효과 전문 업체 매크로그래프(사장 이인호)는 IBM의 x86 서버 x3550 50대를 도입, 특수효과를 위한 렌더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매크로그래프는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실사와 같은 가상의 배우를 만들어 내는 '디지털 액터' 기술로 유명한 국내 업체다. 최근에는 이연걸과 성룡이 주연한 '포비든 킹덤'의 특수효과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국내 영화는 물론 미국 할리우드까지 사업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영화 특수 효과 제작을 위한 보다 강력한 컴퓨팅 성능의 렌더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IBM 서버를 도입하게 된 것.

본래 평면인 그림에 형태, 위치, 조명 등 외부 정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실감나는 3차원 화상을 만들어내는 렌더링에는 고도의 컴퓨팅 기술이 필요하다.

그동안 매크로그래프는 렌더링 작업을 위해 ETRI가 보유한 HP 블레이드 서버기반의 시스템을 활용해왔으나, 이번에 IBM 서버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매크로그래프 측은 IBM x 서버의 메모리 확장성과 높은 성능이 렌더링을 위한 최상의 성능을 낸다고 판단해 이를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인호 매크로그래프 사장은 "최근 영화 제작 과정의 20~30% 가량을 디지털비주얼이펙트로 처리하고 있는 영화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로 미루어 보아 향후 사업 기회가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렌더팜은 향후 매크로그래프의 사업확장을 뒷받침할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M x3550 서버는 인텔 쿼드코어 제온 5460(코드명 하퍼타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최대 32GB로 확장할 수 있는 메모리와 4개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장착한 서버다.

조이뉴스24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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