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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역할에 푹 빠져 행복하다"


배우 임정은이 SBS TV 새 아침연속극 '물병자리'(연출 김수룡, 극본 김두삼 이주희)를 통해 진정한 배우의 길로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3일 첫 방송이 나간 이후 임정은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극중 임정은은 갑작스러운 교통사로로 인해 기억 상실증에 걸리고, 친자매처럼 지낸 은영(하주희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는 기구한 운명의 여인 '명은서'역을 맡았다.

그녀는 아침 이슬처럼 맑은 마음씨와 상대방을 늘 배려하고 아껴주는 아가페적인 사랑을 품고 사는 한 마디로 '천사표'같은 여자다.

제목 '물병자리'는 어머니의 죽음과 맞바꾸고 성당에서 1월에 태어난 은서와 누군가가 추운 겨울(1월)에 성당 수녀에 버리고 간 아이 은영의 공통점에서 따온 것.

제작진은 첫 회 방송이 나간 후, 그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에 한껏 고무돼 있다.

청순하면서 깨끗한 용모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춘 임정은이야말로 은서 역에 제격이라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끝에 캐스팅에 성공한 결과로 보고 있다.

또한 드라마 초반 은서의 연인으로 훗날 남편이 되는 '민우' 역에 탤런트 박정철이 흔쾌히 우정 출연까지 해줘 드라마 시청률 대박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해 영화 '궁녀'에서 벙어리 궁녀 옥진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임정은은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에 6개월의 긴 호흡인 아침드라마라는 점에서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품고 있다.

보기와 달리 털털한 성격의 그녀는 "역할에 푹 빠져 있을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데, 벌써 그렇다"며 "살아서 꿈틀대는 연기를 통해 아침 시간대 드라마 팬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이뉴스24 김명은 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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