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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패닉-카니발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


패닉과 카니발이 어우러진 이적의 공연이 올 공연계 금자탑을 세웠다.

싱어송라이터 이적은 지난 2, 3일 양일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자신의 공연 '숲으로 자란 노래'를 5천여명 관객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이적의 공연에는 음악 동료 김동률과 김진표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진한 우정의 무대를 선사했다.

양일간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카니발과 패닉을 한 무대에서 보게 된 기쁨을 김동률과 김진표가 무대에 오를 때마다 열광적인 박수와 함성으로 표현했다.

내년 1월 음반 발표를 앞두고 녹음작업이 한창인 김동률은 무대에 올라 이적과 카니발 시절 함께 부른 '거위의 꿈' '그땐 그랬지' '그녀를 잡아요' 등 히트곡을 불러 그룹 카니발로 활동하던 당시를 떠오르게 했다.

김동률은 "음반준비에 한창이어서 게스트 초대를 거절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지만 이적이 총각으로서 마지막 부탁이라는 말에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해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패닉으로 함께 활동했던 김진표와 함께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다시 처음부터 다시' 'UFO'를 열창한 이적은 열정적인 무대를 마치고 난 뒤 "김진표는 친형제나 다름없다. 평소 살갑게 이야기 하지는 않지만 가슴 깊이 뜨거운 무언가가 흐르고 있다"며 진한 우정과 감사를 표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정원영 교수는 "무대와 음향, 영상이 잘 어우러진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면서 "공연이 성공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적은 지난 7월 4일부터 소극장 공연에 돌입, 무려 25회 연속 매진을 시키며 관객수 1만2천명에 이르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대극장 공연까지 매진 사례를 기록하면서 올해 공연계에 금자탑을 세웠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이적은 오는 15일 낮12시 서울 남산 신라호텔에서 3세 연하의 정옥희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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