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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무대 위 오르면 '그 분'이 오신다"


가수 비가 27일 오후 7시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2만 5천여 팬들의 환호 속에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기념 초청콘서트를 열고 국내팬들의 갈증을 씻어줬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연 '레인스 커밍-06/07 비 월드투어 인 서울' 이후 10개월만에 국내팬들과 만난 비는 잠수함을 깨고 무대에 등장해 '잇츠 레이닝'과 '터치 야'로 힘찬 시작을 알렸다.

'왜 하필' '악수' '지운 얼굴' 등으로 무대를 이어간 비는 '나쁜 남자' '난 또 니가 좋은 거야' 'I do' '태양을 피하는 방법' '난' 등 히트곡을 탱고, 독수리춤, 천둥 번개 영상 등과 곁들이며 쉴새 없이 펼쳐보였다.

'프렌즈'로 대미를 장식한 비는 '안녕이란 말 대신' 'Rocking out' 두 곡을 앵콜곡으로 선보이며 22곡, 1시간 40여분의 열정적 무대를 마쳤다.

비는 공연 도중 "하루하루 지날수록 책임감이 무거워진다. 나 자신과 여러분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또 "이제 본격적으로 세계 속의 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공부하고 노력하는 비가 되겠다"며 세계로 향하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비는 공연 전 가진 KBS '연예가중계' 팀과의 인터뷰에서 화려한 무대 매너에 대한 질문에 "무대 위 오르면 내가 아니다. '그 분'이 오셔서 추운 것, 더운 것 모르고 열심히 하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현재 할리우드의 몇 작품과 얘기 중이다.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며 새 작품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비는 이 날 공연 후 다음달 초 미국으로 출국해 한동안 머물며 영어공부와 음반 준비에 치중할 계획이며, 틈틈이 국내팬들을 찾을 계획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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