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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싸이 현역 재복무 여부, 아직은…"


검찰 측이 병역특례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싸이를 소환 조사한 뒤 '현역 재복무 여부는 아직 밝힐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4일 오후 7시경 서울동부지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특례자의 경우 본인이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을 경우 통상적으로 입건하지 않는다"며 "싸이가 현역으로 재복무하게 될지 여부 역시 조사를 마친 뒤 밝힐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 차장검사는 또 "가수 싸이가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능력이 없고 프로그램 기획 및 프로그램 테스트 업무를 담당했으며, 근무기간동안 총 52회의 공연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싸이가 병무청에 신고한 지정 분야가 프로그램 개발 업무인데, 실제로 싸이가 복무한 회사는 면접 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테스트도 없었다"며 "싸이 본인은 성실히 근무했다고 하나 근무의 성실성 여부는 이번 조사와 밀접한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정작 수사대상은 근무태도가 아니라 병무청에 신고한 지정분야에서 근무했는지 여부라는 것. 근무태도나 공연활동 문제는 정상 참작할 수는 있으나 범죄 혐의 입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싸이는 4일 오전 10시 19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해 오후 6시 15분까지 약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조사 후에는 약 30분 간 변호사와 함께 조서를 검토하고 오후 6시 53분경 귀가길에 올랐다.

싸이는 "잘 마치고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조사를 마친 소감을 짧게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류기영 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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