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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한국 멜로영화 주인공 하고파"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장쯔이가 멜로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에서 21일 개봉하는 영화 '야연' 홍보차 기자들과 만난 장쯔이는 현재를 배경으로 하는 멜로영화의 주인공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장이모우 감독의 '집으로 가는 길'로 데뷔해 이후 '와호장룡', '영웅', '연인' 등 주로 대형 무협사극에 출연했던 장쯔이는 "최근 한국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인상깊게 봤다"며 "자신도 그러한 멜로영화의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싶다"고 말한 것.

장쯔이는 '내 머릿속의 지우개'에 출연했던 정우성과 2001년 김성수 감독의 '무사'를 통해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데뷔 초 소박하고 소녀 같은 이미지와 달리 최근 뇌쇄적이고 관능적인 이미지로 달라졌다는 지적에 대해 장쯔이는 "배우가 성장해 나가면서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찍어나가면서 나이에 맞게 변신을 시도 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자국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과 우호적인 언론을 가진 한국영화계가 무척 부럽다고 밝힌 장쯔이는 "한국말을 못해 한국의 감독들이 자신의 캐스팅을 꺼려하는 것 같다"면서 "저를 벙어리 역으로 쓰면 되니 걱정하지 말고 꼭 불러 달라"며 한국영화 출연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장쯔이가 황후 완으로 출연한 '야연'은 세익스피어의 비극을 모태로 중국 황실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음모, 배신을 다룬 제작비 2백억원의 대형무협영화. 2005년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감독 1위로 선정된 펑 샤오강 감독의 신작으로 다니엘 우와 주신 등이 출연했다.

조이뉴스24 김용운기자 woon@joynews24.com 사진 김동욱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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