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임하룡-하하, 진짜 닮았네"

배우 김상중이 새 영화 '원탁의 천사'(감독 권성국, 제작 시네마제니스)에 함께 출연한 임하룡과 하하가 닮았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김상중은 16일 오후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원탁의 천사'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오늘 보니 임하룡과 하하가 정말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오늘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것데, 두 사람이 정말 많이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기분이 누가 더 나쁜지는 모르지만요."

김상중의 지적과 함께 임하룡도 하하가 자신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게 위해 많이 연구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임하룡은 "하하가 연기한 저의 모습을 보고 연구를 많이 했다는 것을 알겠더라고요. 저보다 잘생긴 사람이 제 역할을 해서 기쁘고요. 저랑 많이 닮긴 했는데 틀린 점은 저는 쌍커플이 없고 하하는 쌍커플이 있다는 거죠."

갑작스런 죽음을 맞은 아버지가 아들의 친구로 되돌아온다는 내용을 그린 이번 영화에서 임하룡은 사기전과 3범의 아버지를 하하는 임하룡의 젊은 시절 모습을 연기했다. 김상중이 지적한 두 사람의 닮은 듯 다른 모습은 오는 24일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